열왕기하 1장 1-12절 “생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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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 주 그룹큐티나눔
생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열왕기하 1:1-12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이 몸의 소망 무언가(찬송 488장, 구 539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9월의 주제는 ‘인생의 문제를 만난 성도에게’입니다(1주 ‘생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2주 ‘전쟁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3주 ‘인생은 하나님이 치료하신다’, 4주 ‘피할 길은 하나님이 여신다’, 5주 ‘신앙의 회복이 문제 해결의 열쇠다’). 그늘이 선인과 악인을 가려 드리우지 않듯, 인생의 문제도 선인과 악인을 가리지 않고 찾아옵니다. 신앙인이란, 인생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그 문제를 말씀으로 해석하고 믿음으로 풀어내는 능력을 갖춰가는 사람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가 난간에서 떨어져 크게 다칩니다(1-6절).
1) 아하시야는 자신의 병이 낫는지의 여부를 누구에게 물으려 합니까(2절)?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
바알세붑은 ‘파리의 주’라는 뜻으로, 신약에서는 ‘바알세불’로 불리는 고대 근동의 대표적인 우상이다. 아하시야가 생명이 위태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대신 바알세붑을 찾은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하나님보다 바알세붑을 더 의지했기 때문이다. 가장 위급한 순간에 의지하는 그것이 바로 내가 가장 믿고 있는 우상이다. 신자가 인생의 위기 앞에서 먼저 해야 할 행동은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그 누군가나, 무엇을 찾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께 모든 문제를 아뢰는 것이다.
2) 하나님이 엘리야를 불러 왕에게 전하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4절)?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아하시야는 자기 사자를 에그론의 바알세붑 신전에 보냈고, 하나님은 자기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냈다. 이 대조를 통해 우리는 누가 세상의 주인인지를 보게 된다. 우상 바알세붑은 인간의 손에 의해 움직여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존재다. 만군의 주 여호와는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 않으시고, 자기 손으로 사람을 다스리시고 움직이시는 창조주시다(행 17:25).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는 오직 여호와 한 분뿐이다.
나눔 1 아하시야는 생사의 문제에 직면하자 가장 먼저 우상을 찾았습니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가장 먼저 찾는 대상은 내가 가장 의지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삶의 문제 앞에서 내가 주로 하는 생각과 행동은 어떤 것입니까?
나눔 2 성경은 사람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에게 달려 있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이 사실을 깊이 깨달은 적이 있습니까? 그 깨달음이 내 삶에 가져다준 변화는 무엇입니까?
2. 아하시야는 엘리야를 체포하도록 군대를 보냅니다(7-12절).
1) 왕의 사자들이 만난 엘리야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8절)?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다.
엘리야의 모습은 불의한 왕조 아래 열락을 누리던 고관대작들, 귀족들과는 전혀 달랐다. 털이 많은 사람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털옷을 입고 다닌 것으로 이해되는데, 이는 예수님 당시 세례 요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마 3:4). 엘리야와 요한이 차고 다닌 가죽띠는 가난한 이들이나 고행자들이 차고 다니던 것이었다. 이처럼 엘리야의 모습은 아름답고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는 예수님도 마찬가지였다. 겉모습의 아름다움이 내면의 선함이나 믿음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곤 한다.
2) 군대의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한 말은 무엇입니까(9절)?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하시야왕에게 ‘말씀’하셨고, 지금 아하시야왕은 오십부장을 통해 엘리야에게 ‘말’하고 있다. 누가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가. 지금 이 싸움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의 말 사이의 싸움이다. 아하시야는 엘리야를 자기 말에 굴복시키려 할 것이 아니라, 엘리야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 앞에 굴복해야 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그렇게 했다. 그는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어 자신과 군사들의 생명을 구했다. 이것이 아하시야왕이 하나님 앞에 가졌어야 할 태도다.
3) 처음과 그 다음 왕의 군대는 어떻게 되었습니까(10, 12절)?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을 살랐다.
첫 번째로 보내진 50명의 군사를 하늘의 불이 살랐다. 그런데도 아하시야는 또다시 군사들을 보냈고, 오히려 더욱더 강하게 엘리야를 압박했다. 첫 번째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내려오라”(9절) 하였지만 두 번째 오십부장은 “속히 내려오라”(10절) 압박한다. 그러나 결과는 똑같았고, 그들은 모두 파멸을 맞았다. 사람이 아무리 힘을 쓴다 한들 하나님의 뜻을 묶어둘 수는 없다. 더 힘을 쓴다고 하나님을 이길 수는 없다. 답은 더 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나눔 3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하시야왕에게 ‘말씀’하셨고, 아하시야왕은 오십부장을 통해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누가 누구의 말을 들어야 했는지 분명합니다. 서로 충돌하는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이 동시에 들린 경험을 나눠봅시다. 그런 경우,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생사화복을 주께 맡기며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공동체 _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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